저렴한 뇌수막염 백신 시판 임박

1도스당 1달러 이하 책정될 듯

2003-03-19     의약뉴스
최근 백신 전문가들은 값싸고 효과적인 A형 뇌수막염 백신이 4년 이내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뇌수막염 백신 프로젝트(MVP : Meningtis Vaccine Project)에서 과학자들은 내년 안에 백신에 대한 임상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초기 테스트에서 A형 질병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저항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변종에 대한 백신이 존재하는 반면, 이것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효과가 없었고, 성인에게서만 3~5년정도 지속되었다. 영국에서 A형 수막염은 희귀하지만, 이것은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야기시킨다.

WHO와 'Seattle-based 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 간의 공동 연구자들인 MVP의 과학자들은 그들의 백신이 매년 수천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연구진은 백신을 개발하고 테스트하여 개발 도상국에서 값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 백신의 가격은 한 도스당 1달러 이하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MVP의 회장인 F.Marc LaForce 박사는 "이 임상이 내년에 시작될 것이다. 새로운 백신을 위한 임상 실험은 빠르면 2004년에 시작될 것이고, 새로운 백신이 4~5년 내에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폭 넓게 사용되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LaForce 박사는 "우리의 목표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공공의 건강문제인 유행성 수막염을 없애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Meningitis Research Foundation'은 이 소식에 매우 흐뭇해 했다. 'Meningitis Research Foundation'의 대변인은 "만약 그들이 1 도스에 1달러씩 하는 변형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될 것이다. 이것은 개발 도상국의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강력한 질병에 저항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라고 밝혔다.

뇌수막염은 세계적으로 가장 무서운 감염에 의한 질병 중 하나이다. 심지어 항생물질 치료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환자의 10% 가량은 사망하고 다른 10~20%는 지능 발달의 지연, 귀가 멀거나 간질과 같은 영구적인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1996년에 거의 2만명의 사람이 감염으로 사망했다. 20만명은 감염됐었다. 지난해, A형 뇌수막염으로 5,531명이 사망했고, 적어도 44,000명이 감염됐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