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계열사들 실적 악화 일로

적자전환, 두배 이상 손실 확대등

2003-03-18     의약뉴스
작년 녹십자 계열사들의 경영 상황이 심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의 일부 계열사들이 17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적자전환, 손실확대 등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기기 제조업인 녹십자의료공업은 매출액이 162억원으로 전년도 187억원 대비 25억원 감소했다.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5억원 적자를 내 전년도 4천5백만원 흑자에서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적자전환 했다.

녹십자벤처투자는 영업수익이 2억9천만원으로 전년도 3억1천만원에 비해 조금 하락했지만, 당기순손실은 13억원으로 전년도 5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 손실 폭이 커졌다.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인 녹십자피디는 매출액이 1225억원으로 전년도 1246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도 110억원에 비해 대폭 감소 했다.

한편 이들의 지주회사인 녹십자의 작년 매출은 3481억원으로 전년도 2878억원 대비 603억원인 20%, 당기순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도 60억원 대비 5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최근 발표된 바 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