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티드로푸릴, '다리 동맥 질환 통증' 효과
위약군 대비... 37% 이상 통증없이 더 걸어
2008-05-1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간헐성 파행증이 있는 사람들 중 1일 3회 나프티드로푸릴을 복용한 사람들은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에 비해 37% 이상을 통증 없이 걸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프티드로푸릴을 복용한 환자들은 55%가 개선된 반면, 위약으로 치료된 환자들은 30%만이 개선됐다. 나프티드로푸릴은 순환계 문제를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이번 연구를 이끈 타인 드 백커 박사는 “간헐성 파행증 환자들에게 있어서 나프티드로푸릴이 주어지는 것과 함께 금연, 운동과 같은 생활 방식의 변화와 항혈소판제, 스타틴 계열약의 처방도 권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간헐성 파행증의 주요 증상들에는 통증, 경련, 걸으면서 증가하는 다리 근육의 피로감등이 있다. 이러한 상태는 대부분 노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다리의 지방 퇴적이 동맥을 단단하게 하고 좁힐 때 발생한다.
금연과 적당한 운동 증가가 증상들을 감소시키지만, 몇몇 약물 치료에도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연구진은 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1일 3회 200mg 나프티드로푸릴과 위약이 주어진 1,200명 이상의 환자들이 포함된 7개의 무작위 연구를 확인하고 검토했다.
조사 결과, 6개월의 치료 후, 위약군에 비해 나프티드로푸릴군에서 통증없이 걸을 수 있는 거리에 대해 평균 37% 더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진은 임상 보고들과 시판 후 조사(post-marketing surveillance)가 위험하지 않은 정도의 위장 증상 부작용이 있는 나프티드로푸릴의 안전성을 지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he Cochrane Library’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