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결핍, '노인 우울증 위험' 증가

네덜란드 연구진...임상결과 밝혀져

2008-05-0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노인들은 우울증과 다른 정신 건강 질환에 대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네델란드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65~92세 사이의 1,282명 사람들 가운데 26명이 주요 우울증을 앓았으며, 169명은 극소 우울증을 가지고 있었다. 이 연구에서 비타민 D 수치가 주요 혹은 극소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14%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진은 낮은 비타민 D 수치가 부갑상선에 의해 분비되는 호르몬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지나치게 활동적인 부갑상선은 종종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

한편, AFP 통신은 이 연구 결과가 우울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이끌어 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낮은 비타민 D 수치와 높은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식이 요법과 칼슘 보충제 혹은 신체의 비타민 D 생성을 자극하는 태양빛에 대한 노출 증가를 통해 고쳐질 수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