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염증성 장질환'에 도움
장은 신체의 다른 어떤 기관보다... 뇌와 밀접한 연관
2008-05-0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CBC 뉴스는 연구진이 IBD와 우울증 간의 관계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진-에릭 기아 박사는 “장은 신체의 다른 어떤 기관보다 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IBD가 있는 우울증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항우울제 데스메틸이미프라민(desmethylimipramine)이 장내 염증을 감소시키고, 정상적인 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치료는 뇌간과 위장 기관 사이에 걸쳐있는 미주 신경이 없는 쥐에게 있어서는 효과적이지 않았다.
기아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우울증과 IBD 환자의 질환 활성도간의 관계에 대한 고려를 자극하고 있다. 이 두 가지 간에 관계가 있다면, IBD가 있는 우울증 환자들은 항우울제들이 포함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