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접종 문제 심각, '실신 사태' 잇따라

미국내 보고 건수 늘어...여자 청소년 주로 발생

2008-05-0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2005년 이후, 예방 접종을 받은 후 실신한 사람들에 대한 미국 내 보고 건수가 상승해오고 있다고 ‘질병 통제 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와 미FDA 연구진이 ‘Vaccine 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을 통해 최근 밝혔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여자 청소년 가운데서 주로 발생했으며, 몇몇 경우 환자들은 상당한 손상으로 인해 고통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05년 1월 1일~2007년 7월 31일 사이 5세 이상 사람들 가운데 예방 접종 후 실신한 경우에 대한 463건의 보고를 확인했으며,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에 비해 2002~2004년 사이에는 203건의 실신 보고가 있었다.

2005~2007 사이의 463건 보고 중 약 63.1%에게서 MCV4, Tdap와 HPV에 대해 최근 승인되고, 권장된 청소년 백신을 접종을 받은 이후 이 가운데 최소 한 가지와 관련해 실신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구진은 실신 관련 손상은 백신 제공자들이 권장된 예방 접종 15분 후 관찰과 대기를 준수한다면 예방되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DC에 의해 출판되는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이번 주 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