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작, '다발성 경화증에 효과' 있나?
질병의 활성도 감소...도움 줄 수 있다 연구 결과 나와
2008-05-0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다발성 경화증이 있는 40명의 환자들은 무작위로 분류돼 1일 20mg의 프로작 혹은 위약이 24주간 주어졌다. 이 질병의 활성도에 대한 척도인 환자들의 새로운 신경 염증 부위를 검사하기 위해 매 4주마다 MRI 뇌 검사가 실시됐다.
연구를 완료한 38명(각 그룹 19명씩)의 환자들 가운데, 프로작이 주어진 환자들은 새로운 염증 부위가 평균 2군데 이하로 나타난데 비해, 위약이 주어진 사람들은 평균 5군데 이상으로 새로운 염증 부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작으로 치료된 환자들은 4개의 뇌 스캔 중 한 가지에서 새로운 염증 부위가 나타난 반면, 위약이 주어진 환자들은 10개의 뇌 스캔 중 4개가 그러했다. 치료 마지막 16주간 동안, 프로작군 환자들 중 63%가 새로운 염증 부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비해 위약군은 26%만이 그러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소규모 연구이므로, 재발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다발성 경화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있어서 프로작의 사용에 대한 어떤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이전에 더 대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