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추울 때는 용량 더' 늘려야
멕시코 연구진...100명 환자 대상 조사결과 내놔
2008-04-3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100명의 고혈압 환자들을 조사했으며, 이 환자들의 혈압은 매 계절마다 병원에서 한 차례 측정됐다.
조사 결과, 환자들의 32%만이 자신들의 혈압을 동절기 동안 조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봄과 여름에는 약 50% 정도가 그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만약, 환자들이 앞서 혈압을 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면, 추운 기간 동안 약물 용량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가 실시됐던 과다라자라(Guadalajara) 지역에서는 기온이 겨울에는 최저 섭씨 6도 정도이며, 여름에는 최고 섭씨 34도 정도이다. 연구진은 평균 혈압이 봄 혹은 여름보다 가을과 겨울에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혈압에 대한 계절적인 영향은 약물적인 치료에 대한 충실함의 차이 혹은 겨울철의 체중 증가 때문일 수는 없으며, 원인은 아직 발견돼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만약, 겨울 효과가 확인된다면, 의사들은 환자에 대한 어떤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 이것을 하나의 요인으로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XV Argentine Congress of Hypertension’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