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티닙, '6주내 유방암 종양 감소' 효과

45명 환자 조사 결과...현저한 종양퇴보 현상 확인

2008-04-2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라파티닙(lapatinib)이 6주 내에 유방암 종양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유용한 수술 전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베일러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HER-2 유전자가 과발현한 부분에서 국부적으로 진행성 유방암이 있는 45명의 환자들을 조사했다.

이 여성들에게는 세포 표면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라파티닙이 6주간 주어졌다. 처음 수술 이전 12주 동안에는 매주 허셉틴(Herceptin ,trastuzumab)과 함께 1주일에 3번 도세탁셀(docetaxel)이 주어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앙겔 로드리게즈 박사는 라파티닙 치료 이전과 이후에 실시된 테스트에서 단일 제제 라파티닙이 6주간 주어진 이후 현저한 종양 퇴보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베를린에서 열린 ‘European Breast Cancer Conference’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