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총 유한양행 사령탑에 이목

차중근씨 대표될까 최대 관심사

2003-03-12     의약뉴스
차중근 현 유한양행 부사장이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유한의 새 사령탑이 될 것인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차씨는 이미 이사회에서 현 김선진 사장의 후임으로 오래전에 결정됐지만 최종 확정은 주총에서 주주들의 신임을 받아야 한다.

이미 내부정리를 마치고 차씨 체제를 준비해온 유한은 그래도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주주들의 돌출행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주들이 차씨의 경영능력을 문제삼고 나오는 볼성사나운 모양새가 연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한은 차씨가 영업 현장 경험은 없으나 관리직으로 잔뼈가 굵어 경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다른 제약사들과 함께 14일 주총을 여는 유한이 말썽없이 차씨를 새 사령탑으로 선출할지 유한은 물론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일부 인사전횡이 있었다는 비난을 잠재울 수 있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이를 의식하듯 차씨는 현재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무난히 주총이 끝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