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소량 카페인 복용, '알츠하이머' 도움
12주 매일 1잔 커피...뇌 손상 비교적 적어
2008-04-1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이번 연구에서 12주 동안 매일 1잔의 커피와 동일한 카페인과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먹이가 주어진 토끼들이 BBB(blood-brain barrier)의 손상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BBB는 신체의 순환 정지로부터 중추 신경계를 보호한다.
앞선 연구에서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혈액 오염으로부터 손상된 중추 신경계를 노출시키면서, BBB를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BBB 누출은 알츠하이머씨 병과 같은 다양한 신경적 장애에서 발생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조나단 가이거 박사는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알츠하이머씨 병의 위험 요소이다. 우리는 처음으로 장기간에 걸친 카페인의 섭취가 BBB의 콜레스테롤로 인한 누출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카페인은 단백질이 BBB에 있어서 세포를 단단히 지속적으로 묶는 것을 도와 중추 신경계로 원치않는 분자가 들어오는 것을 중지시킴으로써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카페인이 노화와 알츠하이머씨 병에 있어서 기억력 손실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보여준 앞선 연구 결과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가이거 박사는 “카페인은 안전하고, 손쉽게 이용가능한 약물이며, BBB를 안정화시키는 카페인의 효과는 카페인이 신경적 장애에 대한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Neuroinflammation’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