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로 자궁경부암 판별 가능해
자궁경부의 암 조직 하얗게 바꿔
2003-03-10 의약뉴스
남아프리카에서 수행된 이 연구에서 자궁경부 혹은 자궁의 연결부를 식초로 씻으면 종양 세포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그들의 연구가 자궁경부암에 있어서 개발도상국에서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되어지는 방법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식초는 물과 5% 초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액제가 자궁경부에 닿으면, 이것이 강력하게 암 조직을 하얗게 바꿔버린다.
이것이 간호사들이 환자들의 자궁경부를 간단하게 봄으로써 신속한 진단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케이프 타운의 Groote Schuur Hospital의 산부인과 Lynn Denny박사는 "임상실험에 포함된 것 중 한가지는 결과가 아주 좋다. 우리는 이 방법을 거의 팹 스미어(pap smear)처럼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이 방법이 펩 스미어보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테스트는 팹 스미어가 암 위치를 찾아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암세포로 변이되기 전 자궁경부에 하얗게 손상된 부분을 판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의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자궁경부암에 대한 국가적인 계획을 세울만 한 여유가 없다.
데니 박사는 이 기술이 그들에게 대안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Groote Schuur Hospital의 연구진은 수퍼마켓에서 식초를 샀다.
연구진은 "이것은 작은 돈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고, 또한 이론적으로 더 간단한 판독방법이다. 그리고, 부가적인 시설이 필요 없으며,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일한 식초테스트의 단점은 이것이 때때로 오진을 낼 때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팹 스미어 또한 그런 일이 있다.
데니 박사는 'Alliance for Cervical Cancer Prevention'의 지원으로 여성에게 어떤 부작용이 없는지 더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식초테스트가 널리 소개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임상실험이 필요하다.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의 Rengaswamy Sankaranarayanan박사는 "문제는 우리가 이런 접근에 대한 장기간의 효과와 관련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