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제' 트린다, FDA 승인

반응률 우수...암 진행 없이 생존 기간 길어

2008-03-2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세팔론(Cephalon)사의 트린다(Treanda, bendamustine hydrochloride)가 혈액과 골수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암인 만성림프구성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 CLL)을 치료하는 약으로 미FDA에 의해 최근 승인됐다.

‘American Cancer Society’는 CLL을 올해 미국 내 약 1만5천명의 사람들이 앓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회사측은 30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트린다와 이미 승인된 화학 요법 약물을 비교한 결과, 트린다를 사용한 사람들의 반응률이 더 우수했으며, 암 진행없는 생존 기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4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트린다는 암 세포의 DNA를 손상시킴으로써 작용하며, 이러한 암 세포의 사멸을 야기시킨다.

한편, 세팔론사는 이 약이 FDA에 의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전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게 되면, 회사측은 희귀 질환에 대한 약물 개발의 보상으로 독점적인 판매권을 제공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