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백신개발, '변종 대비'해야
노스캐롤라이나 연구진...감염자 대상 연구에서 밝혀내
2008-02-1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노로바이러스는 세포 표면에 위치하고 있는 분자인 조직-혈액형 항원(HBGA, histo-blood group antigens)에 들러붙은 후 세포를 공격한다. HBGA는 인간들에게 있어서 아주 다양하게 존재하는 복합 당 분자군이다.
연구진은 HBGA의 폭넓은 다양성이 앞서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됐던 사람들과 이것에 대한 항체가 생긴 사람에게서 조차도 노로바이러스가 계속 발생하는 원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이 노로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이 바이러스가 면역 시스템 항체에 의한 공격을 피하도록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노로바이러스 변종은 다른 형태의 HBGA에 붙을 수 있는 형태로 발전했으며, 이러한 바이러스들은 앞서 존재했던 항체에 내성이 생기고, 특정 형태의 HBGA를 지닌 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것이 반복되면서 이 바이러스들이 새롭게 감염을 야기시킨다고 전했다.
메스꺼움, 구토, 설사를 야기시킬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일 안에 회복되지만, 이 바이러스는 어린 아이와 노인들에게 있어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대해서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
이 연구 보고서는 ‘PLoS Medicine’지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