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뇨제와 피임약, 여드름 효과 있나?
저용량...안전하고 효과적 연구진 밝혀내
2008-02-1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호르몬은 여드름 발병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연구진은 “몇몇 연구들에서 복합 경구용 피임약이 여성들의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심각한 얼굴 여드름이 있는 27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스피로놀락톤과 야스민을 사용한 여드름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조사했다. 야스민은 에스트로겐과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이라는 프로게스틴의 한 종류를 포함한 복합 피임약이다.
연구가 끝날 무렵, 여성들의 11%는 여드름 손상 부위가 완전히 깨끗해 졌으며, 74%는 우수한 개선 효과를, 7.4%는 경미한 개선을 경험했고, 7.4%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 현저한 체중 증가 혹은 불규칙적인 생리 주기에 대한 보고는 전혀 없었으며, 이 약물 중 어떤 것을 중단해야 할 정도의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
연구진은 “에스트로겐과 드로스피레논에 더해 스피로놀락톤을 사용하는 것이 중간 정도에서 심각한 정도까지의 호르몬 영향으로 인한 여성들의 여드름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우리의 연구 결과는 더 대규모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확인되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