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에도 큰 기쁨 맛볼 수 있다

2008-02-11     의약뉴스

   
▲ 동백과 눈을 보며 나는 잠시 동안 행복했다.
꽃이 활짝 피고 그 위에 눈이 온 사진을 여러번 봐 왔다. 그러면서 그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행운아라고 여겼다.

 꽃은 봄에 피고 눈은 겨울에 오는 것이니 서로 궁합이 맞지 않아 그런 기회를 잡기가 드물기 때문이다.

연휴 기간 동안 지방의 어느 곳을 돌다 피처럼 붉은 동백꽃을 보았고 감탄하고 있는 사이 폭설이 쏟아 졌다.

한 20분 정도 내렸나.

하지만 기온이 너무 높아 내린 눈은 쌓일 겨늘이 없이 바로 녹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눈 덮인 동백을 찍을 수 있었다.

기분좋은 하루였다. 새해에는 작은 것에도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여유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