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R&D 재원 확충에 총력"

신약조합, 정총 - 시상식 개최

2003-02-28     의약뉴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27일 메리어트호텔에서 제17차 정기총회 및 제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17차 정기총회에서는 2002년도 결산 승인, 2003년도 예산안 승인, 임원선임 승인 등의 안건이 처리되었다.

신약조합은 신임 이사로 한올의 한만영 사장, 보령의 이한재 사장, 부광의 이재원 사장, 삼천당 김상조 사장을 선임했다.

신약조합은 올해 사업운영목표를 정부의 R&D 지원창구 확립, 산학연 연구개발 컨소시엄 기획사업 확대, 정보지원 확충,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효율적인관리 등으로 정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5억1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총회는 승인했다. 또한 올해부터 47개 회원사의 월 회비를 80만원으로 1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총회에 이어 열린 제4차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는 대웅의 이지에프외용액과 동아의 스티렌 캅셀이 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대상과 기술상은 해당 품목이 없었다.

신약조합의 김선진 이사장은 "대웅의 이지에프는 국내 생명공학분야의 신약1호로서, 동아의 스티렌은 천연물 신약으로서 의의가 있다"고 평했다.

행사에서는 신약개발 포스터에 협조해준 마라토너 황영조씨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있어 이채를 띄었다.

한편 시상식에 복지부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우연히 개각일과 겹치는 바람에 식약청의 장준식 국장이 정부인사로 참석했다.

장준식 국장은 과거에 자신이 신약분야의 복지부 실무자였음을 상기 시키며 앞으로 신약 예산 확충과 정부 담당 부서를 일원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