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면역성 강화' 동물 실험서 확인
프랑스 연구진...쥐 실험 결과 밝혀내
2008-01-3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이러한 내성은 모유 수유를 통해 갓태어난 쥐에게 전달되어졌으며, 항원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천식을 예방했다고 전했다. 항원은 신체가 방어 태세를 준비하도록 면역 시스템을 자극하는 외부 물질로 인식되는 것으로서, 알레르기 증상의 원인이다.
연구진은 새끼가 젖을 뗄 때까지 격일로 난백 알부민 에어로졸에 어미를 노출시켰다. 난백 알부민은 계란 흰자의 주요 단백질이다.
새끼 쥐의 위에서 얻은 모유에 대한 조사에서 공기로 이동하는 난백 알부민이 모유를 통해 어미에서 새끼로 전달되어졌다는 증거가 나타났다.
6~8주 사이 성인기가 됐을 때, 난백 알부민에 노출되지 않았던 쥐의 새끼에게 난백 알부민 복부 주사가 주어졌으며, 그 후 5일간 이 쥐들을 난백 알부민 에어로졸에 매일 노출시켰다.
알레르기성 천식과 함께 발생하는 기도 내 과민 반응이 난백 알부민에 노출된 어미 쥐에 의해 모유 수유가 됐던 쥐들에게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목구멍으로부터 얻은 체액 샘플에서 알레르기성 반응이 있는 동안 보통 생성되는 백혈구의 한 형태인 다수의 호산 백혈구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쥐의 조직에 대한 조사에서는 경미한 세포 침투가 나타났으며, 기도 내 점액이 없어지는 것이 감소했다.
다른 그룹의 쥐들에게서는 알레르기성 천식으로부터의 어떠한 보호 효과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와 다른 연구 결과들이 알레르기성 질환의 발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 Medicine’지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