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항생처방, '100% 의원'은 어디?
전체 처방율은 감소... 의원 종병 종합전문병원 순으로 많아
항생제 전체 처방률은 소폭 감소했지만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7년 2분기 건강보험 외래에서 발생된 전체 상병을 대상으로 3만7095개소 기관을 평가한 약제평가 추구관리 결과를 통해 작년 2분기 항생제 전체 처방률은 28.41%라고 밝혔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의원 30.98%, 병원 19.94%, 종합병원 15.04%, 종합전문요양기관 8.65%로 종별 규모가 작을수록 항생제 처방률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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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 환자에 대한 항생제 처방 연도별 추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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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06년 2분기 처방률 30.24%와 대비해 1.83%포인트 감소한 것이고, 종별 감소현황을 보면 의원이 1.84%p, 병원 0.61%p, 종합병원 0.56%p, 종합전문요양기관이 0.36% 순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작년 2분기 항생제 처방률은 55.24%로 2006년 같은 기간 54.08%과 대비해 1.16%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요양기관 종별로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이 5.23%p, 종합병원이 3.66%p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병원과 의원은 각각 0.85%p, 1.1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시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가 70.19%로 가장 높았고 가정의학과 53.99% 일반의원 53.15% 순으로 처방률이 높았다.
또, 서울 관악구 J소아과 의원, 대구 중구의 L이비인후과 의원의 경우에는 작년 2분기 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2분기 전체 주사제 처방률은 22.43%로 요양기관 종별로는 의원 24.32%, 병원 22.53%, 종합병원 8.96%, 종합전문요양기관 3.34%로 종별 규모가 작을 수록 주사제 처방률도 높게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간의 24.29%와 대비해 주사제 처방률은 1.86%p 감소했고, 종별로도 병원이 1.93%, 의원 1.90%, 종합병원 0.71%p, 종합전문요양기관 0.01%p 감소했다.
표시과목별로는 비뇨기과가 3.80%p로 가장 많이 감소했지만 43.35%로 여전히 가장 높은 처방률을 나타냈고, 소아과가 5.53%로 가장 낮은 처방율을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항생제와 주사제 등의 적정 사용과 다제 병용투여 처방행태 개선을 위해 관련 정보와 자료를 평가대상 요양기관에 제공해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며 “각 처방률 상위 10%기관의 명단과 분석자료를 사업부서에 제공해 종합관리제 등을 통한 계도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