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의사, '10명 중 8명' 개원 비율 최다

전문의 자격증 소지가 5만 3천명 넘어서 ...내과 가장 많아

2008-01-17     의약뉴스 김도윤 기자

요양기관에서 활동 중인 전문의  5만3천여명 가운데  54%가 개원하고 있고 피부과는 10명 중 8명이 개원의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7년 12월 전문과목별 전문의 인원현황’에 따르면, 국내 요양기관에서 활동 중인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는 2007년 12월 현재 5만3206명으로 2007년 1월보다 230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피부과의사의 개원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과목별로는 내과전문의가 90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산부인과가 4844명, 외과가 4497명, 소아과가 4144명, 정형외과가 4057명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전문의의 54.00%에 해당하는 2만8733명이 전문과목을 표방하며 개원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많은 인력이 개원하고 있는 과도 역시 내과로 4496명(49.56%)이 개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은 비율로 개원하는 전문의는 피부과로 1444명 가운데 1184명이 개원해 81.99%로 개원률이 가장 높았고 이비인후과가 77.05%(2061명), 가정의학과가 75.50%(2715명), 안과가 74.66%(1612명), 소아과가 68.44%(772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다른 과목에 비해 배출되는 전문의 수가 현저히 적은 핵의학과나 방사선종양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대부분(각 89.53%, 86.09%, 87.59%)이 병원급 이상의 요양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