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 고통' 너무 커

AP통신사...인사불성 상태까지 오는 경우 있어

2008-01-0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소녀들에 자궁 경부암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접종되는 백신이 가장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의 예방 접종 가운데 한 가지와 마찬가지로 고통스럽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AP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AP 통신은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난 타는 듯한 고통과 심지어 인사불성이 되는 경우를 언급했다.

또, 보건 관계자들이 가다실(Gardasil)로 소녀들이 예방 접종을 받는데 대한 중요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가다실은 대부분의 자궁 경부암에 대한 원인이며,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를 막도록 고안됐으며, 이 예방 주사는 9~26세 사이 여성들에 대해서 승인되어 있다.

가다실 제조사인 머크사(Merck &Co.)의 관계자들은 백신을 구성하고 있는 바이러스와 유사한 분자들이 통증의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P 통신이 인터뷰한 소녀들에 따르면, 이러한 통증은 보통 일시적이다. 그러나, 몇몇 접종자들에게서는 수면과 운전 중에 통증이 보고된 바 있었다.

AP 통신은 2005년부터 지난 7월까지 백신과 관련된 소녀들의 실신이 약 230건 보고되어 왔으나, 가다실 주사가 원인이라는데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