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 백신 곧 성공거두게 될 듯

VaxGen사의 개발 백신 흑인과 아시아인들에게 효과 나타내

2003-02-24     의약뉴스
인간에게 처음으로 실험된 에이즈 백신은 대부분 사람에게 효능이 있지는 않았지만, 흑인과 아시아인들에게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BBC는 24일 보도했다.

VaxGen은 5,000명이 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3년간의 연구를 마쳤고, 최초의 연구결과는 HIV 감염 비율을 단 3.8%를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을 맞은 흑인과 아시아인은 백신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결정하기 위한 실험에 사용되어지는 플라스보를 맞은 사람보다 67% 감염 비율이 낮아졌다.

그러나 BBC 의학 통신원은 이 임상 실험은 대상그룹이 매우 작았고, 따라서 이 결과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므로 주의를 기울여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결과가 당연하게 받아지기 위해서는 최소 환자의 1/3에게 효과가 있어야 한다.

이것은 지난 해 전세계적으로 3백만명을 사망하게 만든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항해서 만들어진 인간을 위한 강력한 첫 번째 백신이다.

HIV에 대한 치료약이 없었고,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약은 부유한 나라에서나 사용할 수 있었다.

HIV 감염될 위험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동성연애자들에게 임상실험 기간동안 7번의 주사를 맞쳤다. 몇몇은 이 백신을, 나머지들은 플라스보를 맞았다.

5,000명의 남성과 400명의 여성 지원자들을 1998년 이후로 감염이 되는지를 쭉 지켜봤다.

AidsVax로 알려진 이 백신은 FDA로부터 승인을 받는 단계만 남겨놓은 임상 실험을 마친 유일한 백신이다.

이 백신 자체는 HIV 바이러스로부터 유전적인 물질을 포함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Aids를 야기시킬 위험성이 전혀없다. HIV에서 발견되어지는 단백질 합성 복제 대신에 이것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항체를 생산해서 바이러스에 대한 인간의 면역 체계를 민감하게 한다.

B형 간염 백신은 같은 접근 방법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같은 원리에 기초를 두고 있는 다른 많은 백신들도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