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산 여성 심장 질병 위험 커
경험없는 여성 비교 시 50%증가
2003-02-24 의약뉴스
임신 초기에 자연 유산되는 병력을 가진 여성은 심장 질환 위험이 증가했으나, 유산 시술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았다.
자연유산은 모든 임산부의 15%나 겪는 매우 흔한 일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모든 사람들이 위험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British Medical Journal'에서 연구진은 "자연유산과 어머니로써 심장 질환 위험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보여주고자 시도된 첫 번째 연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 발견을 확증하고, 이 관련 사항들은 흡연 혹은 부인과 질병, 당뇨와 같은 다른 요인과는 상관이 없다는 것을 확인 시켜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를 이끈 캠브리지 로시병원의 Gordon Smith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에서 자연 유산 경험이 전혀 없었던 여성과 비교했을 때, 자연 유산 경험이 한번 있었던 여성은 심장 질병 위험이 50% 증가했다. 그러나, 50%의 증가는 상대적으로 그렇게 높은 수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스미스 박사는 " 심장 질환 위험에 있어서 변이와 관련된 것을 보여주는 여러 요소들이 있다. 이것은 단지 다른 하나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쉐필드 대학의 William Ledger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연유산으로 고통 받았던 여성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면 아주 슬픈 일이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토로했다.
Royal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aecologists 대변인이기도 한 Ledger교수는 "몇몇 자연유산을 경험한 여성들이 후에 심장 혈관 질환을 겪는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만약 그렇다면 심장 질환 위험의 증가는 매우 작을 것이다. 만약 하루에 10개피의 담배를 10년 동안 피는 것과 비교한다면, 이 경우보다 5배는 위험이 더 높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