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약, '암 발병' 막아 준다
연구팀...쥐 실험 결과서 확인
2007-12-2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이끌어 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1946년 이후 사용되어 왔던 클로로퀸이 임파 시스템의 암인 버킷 임파종(Burkitt lymphoma)과 백혈병, 임파종 같은 암에 쉽게 걸리도록 하는 희귀한 면역 결핍 질환인 모세혈관 확장성 운동 실조증(ataxia telangiectasia)을 막아주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존 클리블랜드(John Cleveland)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인간 종양을 복제한 쥐에게 있어서 클로로퀸이 종양 세포 생존에 필요한 경로의 최종 단계를 억제하며, 효과적으로 암 세포들을 제거시킨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클로로퀸이 전암 상태의 세포와 모든 암의 70% 이상에게 있어서 적용되는 종양 형성 원인인 MYC 복제 과발현 세포들을 공격한다는 사실은 이 약의 사용이 화학 요법과 암 치료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것임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새로운 암 약물 개발을 이끌어 내기 이전에 더 많은 연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