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수혜, '보험급여' 폭발적 증가
전체 급여비 증가율 두 배 이상 높아
2007-12-27 의약뉴스 김도윤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7일 공개한 ‘2006년 암환자 분석결과’를 보면 암환자의 보험급여비는 2005년 대비 34.7% 증가한 것으로 전체 급여비 증가율 17.4%보다 2배 정도 높은 증가 수준이며, 전체 건강보험급여비의 8.5%를 점유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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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환자의 보험급여 혜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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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신규 암환자(12만3741명)의 다음 해까지의 비급여를 제외한 1인당 건강보험진료비는 평균 1033만원으로 나타났고, 진료비의 86.2%인 890만원을 보험급여비용에서 부담했다.
암 종류별 1인당 진료비 중 보험급여비는 백혈병(4037만원), 다발성골수종(1827만원), 비호지킨림프종(1725만원), 뼈 및 관절연골암(166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관계자는 암환자와 관련 급여비가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5대 암검진사업이 확대되고 수검률이 향샹됐으며 2004년부터 중증암환자 등록을 통한 보장성을 강화했기 때문”이라며 “노령화 가속으로 암 진료비 지출이 건강보험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암 조기발견?치료와 암 예방 위한 연구사업을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암환자 중 남자가 21만6888명으로 여자 20만8393명보다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21만3190명으로 전체 암환자 중 50.1%, 40~50대 연령층은 4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