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예방, '하루 녹차 5컵 이상' 마셔야

일본 연구진... 5만명 남성 대상 연구 결과서 밝혀

2007-12-2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하루에 녹차를 5컵 이상 마시는 남성들은 절반 정도까지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이 감소될 수 있다고 일본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1990년과 1993년에 조사된 49,920명의 남성들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2004년까지 추적 조사됐다. 이 시기 동안, 이 남성들 중 404명이 전립선암을 진단 받았으며, 114명은 진행성 암이었고, 271명은 국부성 암이었으며, 19명은 분명치 않은 단계였다.

연구진은 하루에 녹차를 5잔 이상 마셨던 남성들이 하루에 한 컵 이하로 마셨던 남성들에 비해 진행성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50% 더 적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편, 녹차와 국부 전립선암 간에는 어떠한 관계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녹차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억제시키는 물질인 카테킨을 함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성 호르몬은 전립선암의 위험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