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1위, 백내장 골절 순 병원 찾아

공단 발표...국민 연평균 17일 의료기관 이용

2007-12-21     의약뉴스 김도윤 기자
제주 지역은 청소년층이, 부산과 제주 지역은 70대 노령층이 병 의원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실적을 합산해 10세 구간별 1년간 의료이용횟수를 비교해 20일 발표한 ‘2006년 지역별 의료이용특성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평균 17.05일 동안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 공단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연평균 17일 병원을 이용했으며 이유는 폐렴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 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 청소년은 제주가 9.3일로 가장 의료이용이 많았던 반면 강원은 7.8일로 가장 적은 지역으로 조사됐고, 70대 노령층에서는 제주와 부산지역이 49.3일로 나타나 강원 40일보다 9.3일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대에서는 전남이 17.9일로 가장 의료기관을 많이 찾았고, 서울은 13.5일로 가장 적었으며, 연령이 낮을 때에는 거주지역별 의료이용량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연령이 증가하면서 지역별로 의료이용량의 차이도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지역과 산간지역 사이의 비교를 보면 1인당 진료비는 134~6만원 수준으로 비슷했지만 입내원일수는 도서지역이 44.4일로 산간지역보다 연간 10.4일 차이를 보였다.

한편, 2006년 한 해 동안 국민들이 가장 많이 입원을 한 4개 질환의 10만명당 진료인원은 폐렴이 10만명당 938명, 백내장이 614명, 사지의 골절이 423명 순으로 나타났고, 치핵으로 인한 입원은 부산지역이 가장 많았고, 제주는 치핵과 백내장으로 입원한 비율이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