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비정상 행동, 인과관계 못밝혀

일본 독감 환자 절반 복용...연구결과 이달말 발표

2007-12-1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비정상적인 행동을 나타낸 일본 독감 환자들 중 절반 이상이 타미플루(Tamiflu)를 복용했지만, 타미플루와 이러한 행동간에 인과 관계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일본 정부 당국이 17일 밝혔다.

일본은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은 이상 행동을 나타낸 이후 로슈사(Roche Holding AG)의 타미플루와 신경 정신 문제들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비정상적인 행동을 나타낸 이후 8명이 사망했다.

타미플루는 계절적인 독감 증상을 치료해주며, 발생할 수 있는 조류 독감 유행에 대한 최고의 방어책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일본 후생성은 이상 행동을 나타냈던 137명의 환자들 가운데 82명이 타미플루를 복용했으며, 52명은 그렇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의사들과 다른 건강 전문가들에 의해 수집된 이 보고서에서는 모든 독감 환자들 중 몇 퍼센트가 타미플루를 처방받았는지는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이 수치에 접근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있다.

또,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 환자들의 수가 10~19세 사이 사람들에게 타미플루를 처방하는 것에 대해 지난 3월 일본 정부가 경고한 이후에도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한편, 후생성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결정적이지 못했으나, 의사들과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이달 말 발표할 것이며, 이 때 결론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