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커브' 병용요법, 뇌전이 절반 감소

49명 임상 시험결과...유럽 의약청 조건부 승인 받아

2007-12-1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GlaxoSmithKline Plc)가 뇌로 전이된 유방암을 이겨내는데 대한 자사의 타이커브(Tykerb)를 포함한 병용 요법의 효과를 강조하면서 더 많은 임상 시험 결과들을 발표했다고 로이터지가 16일 보도했다.

49명의 환자들이 포함된 초기 2상 임상 시험을 연장한 연구에서 타이커브와 로슈사(Roche)의 젤로다(Xeloda)가 병용되어 주어진 환자들의 20%가 측정 가능한 뇌 전이에 있어서 최소 50%의 크기 감소를 경험했다.

HER2-양성 전이성 유방암(HER2-positive metastatic breast cancer)을 앓고 있는 여성들의 3/1 정도는 뇌 전이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이 연구 결과는 매우 의미있는 것이다.

하루 한 번 복용하는 타이커브는 미FDA에 의해 지난 3월 승인됐으며, 14일 유럽 의약청(European Medicines Agency)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얻었다.

타이커브는 HER2가 과발현된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 대해 젤로다와 병용해서 사용하도록 권장되어지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