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벡, 내성환자 '다사티니브' 효과 커

보스턴 리처드 박사 연구 결과 밝혀져

2007-12-1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다사티니브(dasatinib, Sprycel)가 글리벡(Gleevec)을 견뎌내지 못하거나, 이 약물에 내성이 생긴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에게 있어서 여전히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적인 연구를 통해 최근 발표됐다.

보스톤 ' 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리처드 스톤 박사는 "앞선 연구 결과에서는 글리벡을 견뎌내지 못하거나 내성이 생긴 환자들의 약 65%가 다사티니브로 잇점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현재, 최소 2년간의 더 장기간의 추적 조사에서, 이러한 반응들이 매우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소수의 사람들이 이 약물 사용에도 상태가 더 악화됐다"고 전했다.

다사티니브 치료 시작 후, 15개월간의 무진행 생존율은 90% 였으며, 전체적인 생존율은 96%였다. 이 약의 용량은 87%의 환자들에 대해서 가끔 바뀌었으며, 73%의 환자들이 혈구 수의 감소와 흉강(chest cavity)의 과다한 체액 등을 포함한 부작용으로 인해 용량을 감소했다.

한편, 경구용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인 다사티니브는 미FDA에 의해 2006년에 승인됐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연례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