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이후에도 정신적 문제 없어

방문 조사 결과 111명 가운데 56명 정상적인 정신 기능 나타내

2003-02-20     의약뉴스
90대까지 사는 사람 전부가 정신적인 능력을 잃는 것은 아니라는 Mayo Clinic의 새로운 연구 발표가 나왔다고 Reuters는 19일 보도했다.

이 연구를 이끈 미네소타 로체스터 Mayo Clinic의 Bradley Boeve박사는 "단지 90대라고 해서 요양소에서 살거나 치매로 발전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나이에 따라 정신적인 수행능력에 있어서 약간의 감퇴가 있을 수 있긴 하지만, 치매나 알츠하이머 병이 90세 이후로 잘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앓게 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최근 조사에서 행동 정신학자와 간호사가 로체스터에 거주하고 있는 90~99세의 111명의 남녀를 직접 방문 조사했다.

Bradley Boeve박사는 Neurology 2월호에서 이들 중 56명은 정상적인 정신 기능을 하였고, 13명은 경미한 정신적 손상이 있었으며, 42명은 치매가 있는 것으로 감별되었다.

종종 알츠하이머 병의 전조인 미약한 정신적 손상이 있는 상태는 65~90세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Boeve박사는 미약한 정신적 문제를 가진 사람은 기억력에 약간의 문제가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제대로 기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