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디아, '안전성 이유' 처방목록 삭제

GSK...놀랍고 실망스럽다 반발

2007-12-0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2개의 미국 헬스케어 정보 제공 회사인 프라임 테러퓨틱스(Prime Therapeutics)와 헬스트랜스(HealthTrans)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GlaxoSmithKline Plc)의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Avandia)를 안전성 문제로 인해 자사의 국내 처방서에서 최근 탈락시켰다고 로이터지가 보도했다.

'미국 국가 보훈처(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가 사용을 제한하기로 앞서 결정한데 따른, 이번 움직임은 미국 헬스케어 정보 제공사가 아반디아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기로 결정한 가장 최근의 예이며, 한때 인기있었던 아반디아의 판매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아반디아는 최근 심장 마비와 관련된 보고로 인해 최근 어려움에 처해있다.

프라임사와 헬스트랜스사는 아반디아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를 조사한 임상 논문의 분석을 통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큰 제약사인 글락소는 이 소식이 놀랍고,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GSK 대변인은 "이것은 치료에 대한 선택을 제한하며, 환자들에게 해로울 수 있다. FDA는 자료들이 여전히 결정적이지 않으며, 환자들의 치료 선택을 제한하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아반디아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은 아반디아가 심장 마비 위험을 43% 더 높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미국의 분석이 나온 5월 이후 높아졌다.

아반디아는 2006년 전세계에서 32억달러의 판매고를 올린 GSK에서 두번째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었으나, 5월 이후 판매가 떨어져 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3/4분기에 48% 판매 수입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