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메신저, 특정임원 연루의혹ㆍ상업화 우려

서울시약...홈페이지 개편 분회장도 잘몰라

2007-12-03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서울시약사회의 홈페이지 개편이 3일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개편은 시약 집행부 위주로 추진돼 분회에서는 그 과정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서울시약사회 홈페이지 개편 중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팜메신저를 통한 ‘혁신 반품 & 교품몰’이다. 서울시약사회는 ▲ 팜메신저를 통한 실시간 교품 ▲ 사이버머니(포인트) 결제 ▲ 거래중인 도매상을 통한 배송 등을 그 특징으로 제시했다.

팜메신저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거래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는 것이다. 또 거래를 위한 결제방법도 소속분회에서 사이버 머니(포인트)를 지급해 거래 후 정산하기 때문에 믿고 거래하실 수 있다는 것.

한 달에 한번만 소속분회와 정산하면 거래가 완료돼 당사자 간 직거래로 인한 불신과 불편을 원천봉쇄 했고, 소속분회가 보증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소속분회의 회원약국과 거래하고 있는 도매상의 협조를 얻어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정작 협조가 절실한 분회장들은 대체로 이러한 내용을 모르고 있고 그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시약의 홈페이지 개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는 서울의 한 분회장은 “교품·반품사업은 분회 회무의 주요 내용인데도 시약이 과도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팜메신저는 KPA메신저와 달리 유료로 사용돼 상업화의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팜메신저가 특정 임원과 관련됐다는 것도 의혹이라는 것이다.

다른 분회장은 “교품몰을 홈페이지에 넣겠다는 이야기는 있었다”면서도 “충분한 설명은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실효성은 적을 것”이라며 “회원들이 타 분회의 약품을 굳이 구하려고 하겠냐”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교품·반품은 분회단위 사업이며 그래야 실효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그는 “시약에서도 무엇이 최선인지 확신을 못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도 "분회장들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도매상들의 협조가 어느 정도 가능할지 의문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