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제한 뇌의 능력 증대시켜
먹이 제한한 쥐 ARC 수치 먹이 제한하지 않은 쥐들보다 두 배 더 높아
2003-02-19 의약뉴스
쥐에게 40% 적은 칼로리로 먹이를 주자 뇌 세포를 보호해준다고 알려진 단백질을 두 배 더 생산해냈다.
뇌세포, 혹은 뉴런은 인체 세포들 중에서 특별한 것으로 재생 능력을 제한한다. 이것이 한번 사라지고 나면, 다시 생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연구진은 뇌세포를 천천히 죽게 하는 방법을 찾았는데, 아마도 수많은 뉴런이 없어짐으로써 생기게 되는 질병인 알츠하이머씨와 파킨슨씨 병과 같은 질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일 것이다.
앞선 연구들은 칼로리 제한이 몇몇 종의 정신적 능력을 증대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연구에서 플로리다 대학의 연구진은 이 다이어트가 뇌세포에 미치는 효과를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몇몇 늙은 쥐에게 제한되지 않은 먹이를 주고 다른 쥐들은 40% 적게 음식을 주었다. 그리고 나서 배우고 기억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뇌의 일부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정상적인 먹이를 섭취한 쥐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이토크롬 c(cytochrome c)라 불리우는 단백질의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단백질은 손상을 입게 되는 세포를 없애는 자연적인 과정의 한 부분이다. 그러나 칼로리를 제한한 동물에서는 단백질 수치가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연구진은 사이토크롬 c의 생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ARC라 불리우는 또 다른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 이론에 따르자면 ARC의 수치가 높을수록 뇌세포가 덜 파괴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칼로리를 제한한 쥐들은 ARC 수치가 먹이를 제한하지 않은 쥐들보다 두 배가 더 높았다.
이 연구는 뇌세포의 소멸은 정상적인 먹이를 먹은 쥐에게서 더 많았다는 증거를 발견하게 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Christiaan Leeuwenburgh교수는 "나는 10년동안 제한된 최소한의 음식물만 섭취했다. 서구식 생활은 이런 힘든 식생활을 고수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의 기억력을 증대시키는 것은 어렵다. 우리는 가능한 심장혈관 질병과 암 예방이라는 일반적인 첫 번째 이유에서라도 이렇게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journal of the Federation of the American Societies for Experimental Biology'에 게재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