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어쩌나' 부작용 더 강화

미 FDA... 환자 사망사고 보고 따라

2007-11-2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미FDA 자문단은 타미플루를 복용한 사람들에게서 비정상적인 정신병적 행동과 몇몇 환자의 사망이 보고된 가운데 로슈사(Roche Holding AG)의 타미플루(Tamiflu) 라벨이 충분히 강력하지 않다고 27일 밝혔다.

자문단은 또 다른 독감 약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GlaxoSmithKline Plc)의 리렌자(Relenza)의 라벨 변경에 대해서도 투표를 통해 지지했다. 리렌자는 드물지만 새롭게 보고된 신경정신과적 사건이 나타난 바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환각, 정신 착란, 다른 비정상적인 행동을 경험한 타미플루와 리렌자를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를 재검토 하고 있다. 타미플루의 경우,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포함한 몇몇 이상한 행동이 사망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번 자문단의 회의는 독감 약 안정성에 대한 3번째 공적인 재검토로, 처음 재검토는 타미플루를 복용했던 일본 어린이의 자살을 포함해 12건의 사망에 대한 2년 전 보고들에 의해 촉구됐다.

자문단은 투표를 통해 타미플루와 리렌자의 현재 라벨이 안전성 문제를 다루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FDA가 항상 자문단의 충고를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은 따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