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생기면 '심장마비' 요주의

2007-11-2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심정맥 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DVT)으로 알려져 있는 다리 정맥에 혈전이 있는 환자들이 혈전이 생긴 해에 심장 마비 혹은 발작에 대한 높은 위험에 직면한다고 덴마크 ‘Aarhus University Hospital’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혈전은 다른 환경에서도 나타나지만, 장시간 비행기를 탄 승객들에게서 나타나 왔으며, ‘일반석 증후군(economy class syndrome)’으로 불리워져 왔다.

연구진은 2만5천명 이상의 DVT 환자, 폐에 혈전이 돌아다니는 약 1만7천명의 폐색전(pulmonary embolism) 환자와 16만4천명의 건강한 대조군을 1년간 조사했다.

연구진은 대조군에 비해 DVT가 심장 마비, 발작에 대한 12개월간의 위험을 60%와 119%까지 각각 상승시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폐색전은 대조군에 비해 조사 기간 동안 심장 마비에 대한 발생율을 2.5이상까지 상승시켰으며, 환자들의 발작 위험을 거의 3배 증가시켰다.

한편, 연구진은 심장 마비와 발작 위험에 대한 증가는 당뇨병, 흡연과 같은 보통의 심혈관 위험 요소들과 거의 같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란셋(The Lancet)'지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