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또 하나의 경고문구 필요

25명 사망 사고와 연관...환상 경련 신경계 문제

2007-11-2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독감 약 타미플루(Tamiflu)와 리렌자(Relenza)를 복용한 어린이들의 신경 문제에 대한 보고들은 이 약들이 포장에 또 하나의 경고 라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FDA가 23일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 안전성 재검토는 21세 이하의 타미플루 이용자들 중 25명이 사망한데 따른 것이다. 이 사망 중 대부분은 일본에서 발생했다. 5건의 경우에는 어린이들이 창이나 발코니에서 떨어지거나, 자동차에 뛰어들어서 발생됐다.

FDA는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동안 환상, 경련, 다른 신경 문제들을 경험한 어린이들에 대한 보고들을 받은 이후인 2005년에 재검토를 시작했다.

재검토를 통한 데이터는 외부 전문가 특별 자문단에 의해 고찰되어질 것이다. 이 자문단은 FDA가 제안한 라벨 변경을 숙고하기 위해 다음 주 화요일에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FDA가 자문단의 조언을 항상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은 따르게 된다.

지금까지 리렌자와 관련해서 보고된 어린이 사망건은 없으나, FDA는 리렌자를 복용하고 있는 일부 어린이들에게서 유사한 신경 증상들이 나타난 바 있다고 말했다.

FDA에 따르면, 신경 부작용은 독감의 드문 변종 혹은 독감 약물들에 대한 드문 유전적 반응으로부터 생겨날 수도 있다.

리렌자의 현재 라벨에는 신경 문제들이 언급되어 있지 않다. 타미플루의 현재 라벨은 자해 혹은 정신 착란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나, 이러한 것들이 치명적인 것으로 입증될 수 있다는데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다. 이번에 제안된 라벨 변경은 타미플루 경고에 더해질 것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타미플루의 제조사인 로슈는 신경 문제에 대해 타미플루와 관련된 확실한 증거는 없으며, 이러한 신경 문제는 독감에 의해서도 야기되어 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벨 변경 제안에 대해 고려해 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