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틴, '뇌암 전이' 늦추는 효과 있나
블룸버그지...긍정적인 결과 얻어 냈다 보도
2007-11-2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재발한 형태의 신경 교아 세포종을 앓고 있는 167명의 환자들을 포함한 제 2상 임상 연구에서 아바스틴을 복용한 환자들의 약 36%에게서 6달간 종양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으며, 이에 비해 앞선 연구들에서 다른 약물을 복용했던 환자들은 약 15%가 그러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 새로운 연구에서 아바스틴과 화학 요법 약인 이리노테칸(irinotecan)을 함께 복용했던 환자들 중 약 51%는 6개월 후 안정적인 종양을 유지하며 생존해 있었다.
아바스틴을 복용한 환자들의 약 8%는 현저한 고혈압을 경험했으며, 약 6%는 경련이 있었다.
이 연구는 아바스틴 제조사인 지넨텍사(Genentech)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현재 아바스틴은 결장암과 폐암 치료제로 승인되어 있다.
35명의 신경 교아 세포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앞선 연구에서는 아바스틴을 복용했던 환자들의 46%가 안정적인 종양을 유지하며, 6개월간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발한 신경 교아 세포종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3~6달 정도 생존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달라스에서 열린 ‘Society for Neuro-Oncology’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