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챔픽스,'자살충동 조사' 울쌍
미 FDA...엉뚱한 행동 위험상승에 대해
미FDA는 화이자사(Pfizer Inc.)의 금연약 챈틱스(Chantix, varenicline, 한국 상품명 챔픽스)가 사용자들의 자살 충동, 공격적이거나 엉뚱한 행동에 대한 위험을 상승시키는지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2006년 흡연가들의 금연을 돕는 약으로 최초 승인된 챈틱스는 달라스 음악가 카터 앨브렉트(Carter Albrecht)의 사망 이후인 9월에 이슈거리가 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앨브렉트는 몹시 화를 냈으며, 자신의 여자 친구 이웃집 대문을 발로 차고 행패를 부린 후 그 이웃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앨브렉트의 가족들은 챈틱스가 앨브렉트의 감정적 상태에 대한 원인인 것으로 믿고 있다.
AP 통신은 검시 보고서에서 앨브렉트의 혈중 알코올 수치가 사고 당시 법적 한계의 3배였다고 덧붙였다.
FDA는 각종 미디어와 인터넷 사이트에서 보도된 챈틱스를 복용하는 동안 자살 충동과 관념 작용이 증가한다는 다양한 보고들 뿐 아니라 앨브렉트 사건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FDA는 이 약의 제조사인 화이자사에게 이와 유사한 추가적인 사건들에 대한 정보를 요구해 왔다.
FDA는 “치료를 통한 혹은 치료를 실시하지 않은 금연이 니코틴 금단 증상들과 관련이 있으며, 잠재적인 정신 질환의 악화와도 관련이 있어왔기 때문에 이러한 사건들에 있어서 챈틱스의 역할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현재 화이자사에 의해 제공된 정보를 재검토하고 있으며, 챈틱스가 사용자들을 졸리게 할 수 있다는데 대한 정보를 조사하고 있다. 환자들은 자신들이 행동 혹은 기분 변화들을 경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의사와 상담하도록 장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챈틱스를 복용하는 동안에는 운전 혹은 기계 조작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