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꿈틀대는 원인 밝혀져 흥미

다이닌 단백질 꼬리 움직이게 해

2003-02-18     의약뉴스
과학자들이 무엇이 정자를 꿈틀거리게 하고 헤엄치게 하는지 밝혀냈다고 17일 BBC가 보도했다.

이 발견은 불임 치료에 대한 중요한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이 발견의 핵심이 되는 것은 다이닌(dynein)이라고 불리우는 단백질로 이것은 폐, 신경계등 우리 인체 어디서든 발견된다.

Leeds University의 과학자들은 다이닌 각각의 미립자를 처음으로 촬영했다.

그리고 이것은 단백질이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발견하게 해주었다.

이 프로젝트의 리더인 Peter Knight 박사는 "다이닌 미립자는 정자 꼬리 안의 아주 좁은 관에 붙어 있고, 정자 꼬리를 꿈틀대게 하면서 미립자 모양이 변하면서 그것들이 관을 앞뒤로 미끄러지게 한다"

과학자들은 각각의 생화학적인 상태에서 단백질 미립자를 전자 현미경으로 본 모양을 통해 수천개의 조합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을 증명했다.

수석 연구원 Stan Burgess 박사는 "이 형상의 조합은 다이닌 미립자 속에서의 주요한 모양 변화를 보여준다. 이 변화는 최대속력으로 운전할 때 자동차 엔진에서의 피스톤 운동과 같다"

대학의 분자 신축성 분야의 소장인 John Trinick교수는 "분자 운동의 원동력은 기차 선로의 네트워크와 유사하다. 우리 몸은 트랙 형태를 가지고 있는 단백질로 가득하다. 이 트랙을 따라서 분자력이 이동하고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것들을 수송시킨다"라고 설명했다.

단백질은 부인과 의학, 기관지, 수정, 신경장애등 다양한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연구보고서는 'journal Nature'에 게재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