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학회, '폐암퇴치의 날' 행사 성료
대한폐암학회(회장 박찬일)는 ‘2007 폐암퇴치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건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폐암퇴치의 날 행사는 대한폐암학회의 추계학술대회 이후에 학회 회원들과 일반인이 한데 어울려 진행되었다.
폐암학회 홍보대사 이용식씨는 "옆에서 고 이주일씨의 힘겨운 투병 과정을 지켜본 후, 폐암의 무서움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은 만큼, 앞으로 자의 진심을 담아 대국민의 폐암 퇴치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폐암퇴치의 날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학회가 주도적으로 진행한 공모전에 대한 수상자 발표였다. 올해 학회에서는 일반인 대상의 패러디 공모전 및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참여한 UCC 공모전, 덧글 이벤트 등 이었다.
이번 공모전은 폐암학회 홈페이지와 폐암퇴치 블로그를 통해 응모를 받았으며, 총 300여 건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패러디 작품과 UCC 작품 등이 접수돼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한폐암학회의 박찬일 회장은 “폐암은 우리 나라 발병률 2위, 사망률 1위로 아주 위험하고 치명적인 암이지만 폐암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저조하다”며 “폐암퇴치 공모전을 통해 폐암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다”며 시상식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인구 10만 명 당 28.4명이 사망하는 암 사망원인 1위의 질환이지만, 암이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도 증상이 거의 없고 진행이 빨라 조기 발견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한폐암학회는 11월17일 세계 폐암의 날을 맞아 11월을 폐암 인식의 달로 정하고 매년 대대적인 폐암 퇴치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사노피-아벤티스에서 후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