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 '뇌막염 백신' 임상 효과 우수

4가지 변종 백신 결과...2세 이하는 효과 없어

2007-11-1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4가지 형태의 뇌막염(A, C, W-135, Y 변종)으로부터 소아들을 보호하도록 고안된 백신이 2상 임상 연구에서 희망적인 결과들을 나타냈다고 B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4가지 변종들에 대한 현재의 백신들은 2세 이하 소아들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다.

이번 연구에서는 노바티스사(Novartis)에 의해 개발된 멘베오(Menveo)가 생후 6개월과 12개월 차에 나누어 2회 주어지거나, 12개월 차에 1회 주어진 175명의 소아들에게 있어서 4개 변종 모두에 대해 훌륭한 면역 반응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BC 뉴스는 현재 멘베오가 더 대규모의 임상 시험을 통해 테스트 되고 있으며, 내년에 회사측이 승인 신청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쉐필드 대학의 감염 질환 전문가 로버트 리드(Robert Read) 교수는 이러한 형태의 백신이 A형 뇌막염과 W-135형 뇌막염의 대규모 발생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뇌막염의 발생율은 1천명 당 1명 이상일 수 있으므로, 아기 때 뇌막염에 걸릴 위험은 굉장히 높다. 이러한 점이 바로 이 백신이 중요한 이유”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World Society for Pediatric Infectious Diseases Congress’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