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릭스, '자궁경부암 시장 50%' 자신

장 피에르 GSK 회장, 직접 자신감 표명

2007-11-1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GlaxoSmithKline Plc)의 자궁 경부암 백신 서바릭스(Cervarix)가 시장에 두 번째로 출시된 후발 주자이지만, 시장의 5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GSK의 장-피에르 가르니에(Jean-Pierre Garnier) 회장이 최근 밝혔다.

또, 가르니에 회장은 “선발 주자인 머크사(Merck &Co Inc)의 가다실(Gardasil)보다 서바릭스 가격을 할인해서 판매할 이유가 없다. 이 두 백신이 50:50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지는 서바릭스는 이미 유럽에서 이용 가능하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승인이 되지 않은 상태인 반면, 가다실은 이미 자리를 잘 잡고 있어, 연간 10억 달러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르니에 회장은 “인구의 절반 정도가 이 백신을 사용할 필요성이 있으므로, 서바릭스는 모든 품목을 포함해 가장 잘 팔리는 제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바릭스와 가다실은 암을 야기시키며,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HPV 변종을 막아주고, 소녀들과 젊은 여성들에게 주어지도록 고안된 제품들이다.

이 두 백신이 유사하지만, 꼭 같지는 않다. 가다실은 자궁 경부암의 원인인 두 가지 바이러스와 덜 심각한 생식기 혹을 야기시키는 두 가지 바이러스를 포함한 4개의 HPV 변종을 표적으로 삼는다. 서바릭스는 단 두 개의 암 변종들만 다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SK 측은 서바릭스에 사용되어진 새로운 보조약 혹은 첨가제로 인해 더 강력하고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어 가다실보다 우세하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