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위드팜, '합병 결과' 발표 임박

연 1조원 매출 도매 출현...기대감 물씬

2007-11-09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지오영과 위드팜의 합병여부가 내일 최종 정리되고 공개될 예정이다.

두 업체의 합병은 성사될 경우 연 1조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돼 도매업계 뿐만 아니라 약업계 전체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물류업계가 대형화를 지향하고 의약품도매업계도 대형화를 물류선진화의 중요한 기본 축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어서 합병으로 가는 것을 대세로 전망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2주일 정도의 실사결과와 중간에 위드팜 관련 돌출변수의 등장 등으로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9일 “합병이 무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내일이면 최종결론을 공개할 것”이라며 합병에 무게를 둔 언급을 했다.

그는 이전에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합병을 통한 규모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두 업체가 합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사 결과 두 업체의 합병이 시너지 효과가 없을 경우 중단한다는 방침이 있다고 설명했었다.

여기에다 실사기간 중에 위드팜에 재정지원을 하겠다는 제약사의 등장으로 위드팜쪽에서 어떻게 결정할지가 결론에 대한 중요변수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합병 무산도 높은 가능성을 가진 것이 사실이다. 애초에 예상했던 것처럼 위드팜 관계 3사가 함께 합병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업체의 CEO와 달리 주주들이 다른 판단을 할 경우도 있어 확실한 것은 없는 상태다.

대형화가 규모의 경제효과를 낳을 수 있지만 단순 산수가 아닌 복잡한 수학과 경제학이 필요한 것이어서 그 결과에 대한 분석과 예측은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