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동력, '우수 후보 물질' 30억 지원

정부, 세계적 경쟁력 갖출 경우

2007-11-08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정부가 BT 분야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R&D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개최된 대한약학회 총회에서 과학기술혁신본부 해양심의관실 백일섭 사무관은 ‘신약 개발을 위한 국가 R&D 전략 및 추진 방향’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백 사무관은 지난 7월 수립된 ‘범부처 신약개발 R&D 추진 전략’에 따라 기존 신약연구 사업의 통합·재편, 운영체계 개선, 지원 분야 전환을 통한 정부 R&D 사업 효율화 방안을 밝혔다.

상세 내용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후보 물질에 대해 지원 규모를 10~20억으로 확대△후보 물질 도출을 위한 소규모 연구 인원 약 50명, 정부 지원액 30억 내외 사업단으로 집단화·규모화△2012년 이후 세계적 수준 비임상 후보물질 매년 10개 이상 도출△신약 개발 전 단계에 걸쳐 일관되고 체계적 지원이 가능하게 부처 간 협력과 연계 강화 등이다.

백 사무관은 “정부는 그간 바이오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2003년 5,356억원, 2005년 1조967억원, 2006년 1조3,019억원 등 투자를 지속 확대해 왔다”며 “그 결과 최근 Cell, Nature 등 해외 저명 학술지에 세계적 수준의 국내 연구 성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후보 물질 도출에서 비임상·임상시험, 상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2016년 이후 매년 매출액 1조원 이상 글로벌 신약 개발에 성공해 BT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