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통증 및 인지장애 치료 앞당겨
애보트는 대학 연구기관들과 함께 뉴로사이언스 2007 위성 심포지엄(주제:'표적 치료 로서의 니코틴 아세틸콜린 수용체: 기초 연구와 임상과학의 떠오르는 신개척지)에서 신경 니코틴 수용체(neuronal nicotinic receptor, NNR)에 작용하는 화합물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신경과학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의 연례회의에 앞서 미국 샌디에고 컨벤션 센터에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렸다.
주목 받고 있는 애보트의 화합물에 대한 발표 주제는 다음과 같았다:
-아세틸콜린 수용체와 아세틸콜린 수용체 리간드에 관한 통합 약리학
(Integrative Pharmacology of nAChRs and nAChR Ligands)
-통증에서 새로운 아세틸콜린 수용체 리간드의 비임상 및 임상 연구
(Preclinical and Clinical Studies with Novel nAChR Ligands in Pain)
-ADHA(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개괄과 nAChR 관한 비임상 약리학
(ADHD Overview, Preclinical nAChR Pharmacology)
-ADHD에서 nAChR 리간드의 임상 연구
(Clinical Studies with nAChR Ligands in ADHD)
인간의 뇌는 “신경전달물질”이라고 하는 화학물질에 의존한다. 우리 뇌의 신경세포들은 이 물질을 사용해 서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기억이나 집중력(attention)과 같은 광범위한 인지기능을 유지한다.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에 대한 존재가 점차 밝혀짐에 따라, 과학계는 이제 중추 신경계의 신경세포에서 발견되는 NNR에 온통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NNR이 수많은 정신ㆍ신경학적 질병 치료의 열쇠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신경 니코틴 아세틸콜린 수용체(nAChRs)로도 알려진 NNR은 아세틸콜린과 도파민과 같은 중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애보트의 연구진은 현재 NNR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화합물을 개발 중에 있다. 이 화합물들은 ADHD, 알츠하이머, 정신분열증, 통증과 같은 증상과 관련해 체내의 특정 NNR이 있는 곳에서 수용체와 결합해 원래의 수용체 작용을 유지 또는 활성화시키는 효능제로 작용한다. 이러한 분야에는 몇몇 치료 옵션들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하버드 의과대 정신과학과 부교수인 티모시 윌렌스 박사는 “신경행동 장애의 치료와 관련 많은 진전이 이뤄지긴 했지만, 아직도 상당한 정도가 사각지대로 남아있다”며 “NNR 효능제 화합물은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의 핵심 증세 및 관련 증세를 개선시키는 데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이들 화합물은 사실상 현재 치료제들이 지닌 이상 반응인 심혈관 계통의 영향을 일으키지 않고, 이 보다 흔한 부작용인 불면증이나 식욕감퇴도 없다”고 말했다.
애보트의 신경과학연구(Neuroscience Discovery) 부문(divisional) 부사장인 제임스 설리반 박사는 “비임상과 임상을 통해 나온 자료들은 NNR 효능제가 통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애와 연관된 인지적 결핍증을 완화시키는 데 높은 잠재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애보트는 이 같은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이 있으며, NNR이 갖는 치료적 잠재성에 관한 이해를 앞당기는 데 10년 넘게 업계의 선두에 서 있었다. 애보트의 과학자들은 선택적 NNR 효능제를 발견하는 데 가장 앞서 있으며, 이 분야에서만 75건이 넘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