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크루드, '반사이익' 기대 일러

국산 신약 레보비르, 효과 내세워 선전 기대

2007-11-05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부광약품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의 보험 급여 변경으로 BMS ‘바라크루드’가 반사이익을 얻을지 관심이 일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제픽스 내성 환자에 헵세라를 투약해오다 '레보비르로 변경한 경우 보험급여를 인정할 수 없다고 심의했다.

위원회는 제픽스 내성환자에게 레보비르를 대체투여할 만한 임상근거가 확립돼 있지 않은데다, B형 간염치료제 간효소수치가 80단위 이상이어야 하지만 레보비르는 각각 26단위와 15단위 인 것을 급여 변경 근거로 제시했다.

레보비르는 바라크루드와 올 초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면서 현재까지 시장 점유율을 착실히 높여가고 있으며 하반기 이후 바라크루드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두 제품 모두 출시 이후 단 한 번의 정체 없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지만, 이번 급여 변경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간염치료제 시장이 제픽스에 대해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새로운 B형 간염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는 만큼, 경쟁 제품 급여 변경으로 바라크루드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는 것.

하지만 부광약품의 레보비르는 국산 신약으로 임상에서 확실한 치료 효과를 보고 있어 매출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 관계자는 " 바라크루드가 외자약으로 국산 신약과 대비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호응도 그렇게 높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레보비르의 선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확신했다. 

이 관계자는 " 일부 양식있는 의사들은 외자사 약이 가격 대비 약효가 있는지에 의문을 품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