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상담 콜센터로 전락한 종합관리제?
장경수, 허술한 제도 운영 지적...중재활성화 해야
2007-11-01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경 회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종합관리제’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원인으로 허술한 제도운영을 지적했다.
장경수 의원에 따르면 2006년도 9,428회의 중재 중 I(집중관리기관) 기관에 대한 중재가 6,841건으로 72.6%, 2007년도 상반기는 73.6%가 I기관에서 발생하는 등 2003년 이후 2007년 상반기까지 매년 10건당 7건은 모두 I기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의원은 그 원인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재방법에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하고 있는 중재방법은 방문, 내방, 교육, 문서, 전화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2003년 이후 중재방법별 중재횟수를 보면 평균 60%가량이 전화로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내방이나 의료기관 방문 등 적극적 중재는 2%에 불과하다는 것.
이에 장경수 의원은 “어떤 중재방법이 가장 효율적인가를 연구하여 중재의 실효성을 높이고, 교육을 통한 중재활성화를 통해 재발방지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