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시그나, 만성골수성 백혈병 FDA 승인

2007-10-3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노바티스사(Novartis AG)의 태시그나(Tasigna, nilotinib)가 다른 치료 요법에 내성이 있거나 견뎌내지 못하는 환자들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으로 미FDA에 의해 승인됐다고 회사측이 29일 밝혔다.

백혈병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 중 하나인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미국에서만 매년 약 4.500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환자들은 글리벡과 같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한 표준 치료에 내성이 생기거나, 견대내지 못할 수 있다.

노바티스사는 하루 2번 복용하는 태시그나가 필라델피아 염색체-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Philadelphia chromosome-positive CML) 환자들에게 있어서 비정상적인 염색체를 가진 세포에 의해서만 생산되어지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이 단백질은 이런 형태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특징짓는 백혈구 과잉 생산의 주요 원인이다. 보고된 태시그나의 부작용에는 발진, 메스꺼움, 피로, 두통, 변비, 설사, 구토 등이 있다.

태시그나 사용자들은 태시그나 복용 후 1시간 내와 복용 전 2시간 내에 음식물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