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흡연가, 건선발생 37% 증가

2007-10-3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흡연가들은 건선 발병 위험이 78% 증가하는 반면, 과거에 담배를 피웠던 사람들은 건선 발병 위험이 37%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BBC 뉴스는 연구진이 14년간의 연구에 참여했던 7만9천명 간호사들 가운데 건선 피부 상태 887건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흡연 습관을 버린 후 건선 위험이 정상으로 돌아오는데만 20년이 걸리며, 흡연을 하고, 건선이 있는 사람들은 더 심한 건선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흡연에 포함된 독소가 피부가 너무 빠르게 피부 자체를 대체하는 상태인 건선과 관련된 면역 체계의 한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하바드 의대와 브리티쉬 콜럼비아 대학의 최현 박사가 이끈 이번 연구에서는 임신 중 혹은 어린 시절 동안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것과 건선 위험 증가간의 관계도 발견됐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